Markany e-pagesafer 삭제

얼마전에 종합소득세 신고 자료를 모으느라 온갖 쓰잘데기 없는 관공서 프로그램들로 정결했던 윈도우 OS를 어지럽혔는데 그중에 몇가지 물건들이 Windows에서 잘 돌아가던 기존의 쓸모있는 프로그램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빚어서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치고 나서 그 골치덩이들을 싸그리 삭제해버렸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국민의 수중에 떨어진 운 나쁜 노트북 컴퓨터는 대한민국의 관공서와 IT업계의 사바사바한 이해관계로 인해 불필요하고 아름답지 않고 말썽을 일으키는 총체적 난국들로 그때까지 정결했던 OS환경을 오염시켜야만 했는데 그 프로그램을 하나 설치할때마다 노트북 컴퓨터는 제품으로서의 자존감과 그 주인의 사용자로서의 자존감을 깍이는 고통을 느껴야만 했다.

그 굴욕감을 치유하기 위해서 그 잡스러운 것들을 제거하는데 어떻게 해도 지워지지 않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다. Markany의 e-pagesafe라는 雜중의 잡놈의 프로그램이며 잘 돌아가던 프로그램과 정면으로 충돌을 일으킨 원흉 중의 원흉이었는데 과연 삭제도 안되게끔 되어 있어서 귀중한 시간 자원의 상실을 일으키고 정신 건강에도 심각한 위해를 끼치며 OS환경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고 버팅기기를 하고 있었다.

제어판의 앱 및 기능 탭에서 epagesafer를 선택하고 제거를 누르자 언인스톨러 실행 파일인 uninst_CourtOZWeb.exe가 System32폴더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에러 메시지가 발생하면서 순순히 삭제되지 않았다. 

해결방법은 아래와 같다.

c:\Windows\SysWOW64\ 폴더에 언인스톨러 프로그램이 있다. System32가 아니라.

명령 프롬프트 창을 열어서 위의 폴더로 가서 그저 uninst_CourtOZWeb.exe를 실행하면 프로그램이 삭제된다.

마크애니는 나의 귀중한 시간의 낭비와 정신 건강의 혼돈을 보상하라!